청파동 일대에는 청파동1마을공원공영주차장과 청파동청사 공영주차장 두 곳의 공영주차장이 있다.
두 주차장 모두 5분당 150원, 1시간 약 1,800원으로 동일 요금에 1일 최대요금 없이 시간제로만 누적 과금되고, 월 정기권은 98,000원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하루 1~2시간만 가볍게 들르는 사정이라면 시간제가 싸고, 평일 출퇴근처럼 매일 3시간 이상 주차한다면 월 98,000원 정기권이 본전 나오는 구조다.

1. 청파동 공영주차장 두 곳, 면수와 위치만 다르고 요금은 같다
청파동 일대 공영주차장은 규모가 확실히 다르지만 요금 체계는 한 치 오차 없이 똑같다.
면수가 많고 자리 잡기 수월한 쪽이 청파동1마을공원공영주차장이고, 동 청사 인근이라 접근이 빠른 쪽이 청파동청사 공영주차장이다.
둘 다 노외 주차장이라 지붕은 없지만 면 간격이 넓어 주차 난이도는 낮은 편이다.
- 청파동1마을공원공영주차장: 용산구 청파동3가 118-102, 총 105면, 관리처 02-749-5314
- 청파동청사 공영주차장: 용산구 청파동2가 91-1, 총 34면, 관리처 02-707-3190
- 공통 요금: 5분당 150원, 1시간 약 1,800원, 1일 최대요금 없음
- 공통 정기권: 월 98,000원(출퇴근용)
운영 시간도 동일하게 평일 00:00~24:00 풀 가동이고, 토요일과 공휴일은 무료 개방한다.
다만 야간 시간대도 유료로 계속 과금되기 때문에 밤에 장시간 세워두면 생각보다 요금이 쌓인다.
주말 한정으로는 무료 구간이 있어 토요일 외근이나 공휴일 방문엔 주차비 부담이 사실상 없다.
2. 시간제와 월 정기권, 손익 분기점 계산해보기
이 두 주차장은 1일 최대요금 캡이 없어서 체류 시간이 길수록 요금이 그대로 직선으로 올라간다.
월 98,000원짜리 정기권이 유리해지는 지점은 평일 기준 한 달 동안 시간제로 낼 요금이 98,000원을 넘는 순간이다.
간단히 환산하면 1시간당 1,800원이니 정기권 본전은 약 54시간분, 평일 한 달 20일로 나누면 하루 약 2시간 40분 이상 주차할 때부터 정기권이 싸진다.
| 이용 패턴 | 월 시간제 요금 | 정기권 98,000원 | 유리한 선택 |
|---|---|---|---|
| 평일 1일 1시간, 월 20회 | 약 36,000원 | 98,000원 | 시간제 |
| 평일 1일 2시간, 월 20회 | 약 72,000원 | 98,000원 | 시간제 |
| 평일 1일 3시간, 월 20회 | 약 108,000원 | 98,000원 | 정기권 |
| 평일 1일 4시간, 월 20회 | 약 144,000원 | 98,000원 | 정기권 |
표에서 보듯 하루 2시간 40분이 정기권의 현실적인 분기점이다.
출퇴근으로 매일 청파동에 차를 두는 직장인이라면 정기권이 거의 확정적으로 유리하고, 주 2~3회 가볍게 들르는 방문객은 그냥 시간제로 찍어 빼는 편이 낫다.
단, 토요일과 공휴일은 시간제 비용 자체가 0원이라 정기권 우위가 희석되니 주말 이용 비중이 높다면 분기점이 조금 더 올라간다.
정기권은 출퇴근용이라는 점도 놓치면 안 된다.
낮에만 등록하고 밤에 다른 곳으로 차를 옮기는 식의 유연한 사용보다는, 정해진 시간대에 같은 주차장을 잡는 전제로 설계된 요금이다.
업무 형태가 불규칙하거나 야근이 잦다면 시간제 누적이 오히려 부담이 작을 수 있으니 본인의 평균 체류 시간을 먼저 가늠해 보자.
3. 감면과 환승 할인으로 요금 절반 깎는 법
서울시 공영주차장 공통 감면 조례가 그대로 적용돼서 자격만 맞으면 요금이 크게 줄어든다.
대중교통 환승 목적 주차 시 교통카드를 태그하면 50% 환승 할인이 즉시 잡히는 게 가장 현실적인 혜택이다.
지하철이나 버스로 갈아타려고 청파동 주차장에 차를 두는 패턴이라면 1시간당 900원 수준으로 떨어진다.
- 80% 감면: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록차량(표지 부착 및 본인 탑승), 고엽제후유의증 환자
- 50% 감면: 저공해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 1·2·3종), 경형차(1,000cc 미만),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
- 50% 환승 할인: 대중교통 환승 목적 주차 시 교통카드 태그
감면은 주차장 출구 무인정산기에서 자동으로 잡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따로 신청할 필요는 없다.
다만 등록 차량번호와 실제 차량이 일치해야 하니 타인 차량을 빌려 타는 날엔 감면이 빠질 수 있다.
가족 명의 차를 번갈아 탄다면 미리 차량번호 등록을 확인해 두는 게 속이 편하다.
출차 대기 시간을 줄이는 꿀팁은 무인정산기에서 모바일 사전 결제를 써먹는 것이다.
퇴근 시간에 몰리면 출구 앞이 꽉 막혀 10분 넘게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전 결제를 해두면 태그 한 번에 바로 빠져나온다.
그 10분도 시간제 요금이 계속 누적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사전 결제는 시간이랑 돈을 같이 아껴주는 셈이다.
4. 자주 헷갈리는 실전 질문 3가지
삼각지역 신규 공영주차장도 같은 요금인가요?
아니다. 삼각지역 신규 공영주차장은 2024년 운영을 개시한 별개 주차장으로 5분당 250원으로 청파동 두 주차장보다 단가가 높다.
청파동 일대에서 요금이 가장 싼 선택지는 여전히 청파동1마을공원공영주차장과 청파동청사 공영주차장 둘뿐이다.
삼각지역 쪽에 차를 둘 생각이라면 단가부터 따로 확인해야 한다.
전기차 충전도 가능한가요?
이 두 주차장의 전기차 충전기 설치 여부와 커넥터 타입, 충전 속도는 현재 공개된 정보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충전이 필요하다면 방문 전 관리처(02-749-5314 또는 02-707-3190)에 직접 전화해서 충전기 유무부터 물어보는 게 가장 빠르다.
저공해차 할인 50%는 충전 여부와 관계없이 차종 등록만으로 적용된다.
주말에 무료라면 밤새 세워둬도 괜찮은가요?
토요일과 공휴일은 00:00~24:00 무료 개방이라 해당 날짜 안에서는 시간 제한 없이 무료다.
다만 금요일 밤에 주차해 토요일로 넘어가는 경우, 금요일 24시 직전까지는 평일 시간제 요금이 그대로 누적된다.
토요일 자정이 지나야 무료 구간이 시작되니 주차 시작 시각을 확인하고, 일요일 밤 24시 이후 월요일 새벽으로 넘어가면 다시 평일 요금이 잡힌다는 점도 체크해 두자.
청파동을 자주 들르는 패턴이 잡혀 있다면 본인의 평일 평균 체류 시간을 먼저 한 줄로 적어보자.
하루 2시간 40분보다 짧으면 시간제로 그냥 두고, 길면 월 98,000원 정기권으로 넘어가는 게 정답이다.
대중교통 환승이나 저공해차 할인까지 겹치면 분기점이 더 낮아지니 자격이 되는 쪽을 먼저 챙기고 나서 정기권 여부를 판단하면 된다.